INSURANCE RESEARCH · 이슈 브리핑

창고형 약국 1년 — 40곳까지 온 확산의 기록

약국계 코스트코라 불리는 모델은 어떻게 1년 만에 전국으로 퍼졌나

약 4분 읽기 · Updated 2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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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경기 성남에 국내 첫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대형마트처럼 쇼핑 카트를 끌고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골라 담는 매장 구조에,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가격을 낮춰 '약국계 코스트코'로 불렸다. 1년이 지난 2026년 6월 기준, 전국에 허가된 창고형 약국은 50여 곳, 실제 운영 중인 곳은 40여 곳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무슨 일인가

  • 개점과 확산. 2025년 6월 성남 1호점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었다. 서울 금천의 대형마트 안에 600평 규모 매장이 열리는 등 대형화도 진행됐다.
  • 프랜차이즈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기준, 메가팩토리약국은 2025년 12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최초 등록했다. 개별 약국의 실험이 아니라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뜻이다.
  • 취급 품목.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이 중심이다. 조제 업무 병행 여부는 매장마다 다를 수 있어 일반화하기 어렵다.

반발과 논쟁

대한약사회는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 체계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대응 TF를 꾸렸다. 2026년 4월 약사회 설문에서는 응답 약사의 81.6%가 창고형 약국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영양제(72.8%)·상비약(53.3%)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했다. 인근 동네 약국의 일반의약품 매출이 30~40% 급감했다는 조사도 있다.

다만 이 수치들은 이해당사자인 약사회의 조사라는 점을 함께 읽어야 한다. 제3자가 검증한 공식 통계는 아직 없다. 소비자 쪽에서는 가격과 심야 접근성이라는 실익이 분명히 존재하고, 반대로 일부 품목은 창고형이 오히려 비쌌다는 지역 비교 보도도 있었다.

왜 중요한가 — 소비자 관점

이 매장들이 파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은 대부분 실손의료보험이 돌려주지 않는, 보험 바깥의 지출이다. 즉 이 영역에서 소비자의 방어선은 보험 청구가 아니라 가격·품목 비교다. 그리고 확산 1년 만에 약국 명칭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2026년 7월)해 제도 국면으로 넘어갔다 — 규제가 이 모델을 어디까지 바꿀지가 다음 변수다.

확인할 점

  • 창고형이 항상 싼 것은 아니다 — 품목별로 동네 약국·다른 대형약국과 가격이 역전되는 사례가 보도됐다.
  • 매장 수(운영 40여·허가 50여)는 보도 기준 추정치다.
  • 매출 감소 수치는 약사회 조사로, 표본·방법이 공개된 통계가 아니다.

한 줄 정리

카트 끄는 약국은 1년 만에 전국 단위 현상이 됐고, 논쟁은 이제 시장이 아니라 국회로 넘어갔다.

이 글은 특정 상품을 권유하지 않는 독립 정보입니다. 수치·기준은 원 출처와 약관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 의약일보, 「창고형 약국 40곳 열풍, 싼 약값 뒤 공공성 논란」 · https://www.medicaldaily.co.kr/post/19821 - 비즈니스플러스, 「[가보니]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 · https://www.businessplus.kr/news/articleView.html?idxno=91240 - 약사공론, 「메가팩토리 가맹사업 등록…창고형약국 프랜차이즈 시동」 · https://www.kp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6987 - 데일리팜, 「메가팩토리 약국장, 금천 홈플러스 내 600평 약국 개설」 · https://www.dailypharm.com/user/news/334455 - 의약일보, 「창고형 약국 급증, 깜깜이 규제…동네 약국 매출 40% 급감」 · https://www.medicaldaily.co.kr/post/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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